요즘은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를 통해서, 중고거래가 많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당근마켓은 자신이 사는 가까운 동네에서 판매자와 구입자가 직접 물건을 주고, 받을 수 있어서 더욱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요즘은 신조어 및 줄임말을 많이 씁니다. 중고 거래를 할 때에도 특히 많이 사용되는 용어들이 있는데요. '에누리, 에눌, 네고, 쿨거래, 끌올, 풀박, 언박싱' 등과 같은 말입니다.
지금부터 중고거래 시 사용되는 용어의 뜻에 대해 쉽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눌 뜻
'에눌'은 에누리의 줄임말입니다.
에누리는 순수 우리말이며, 원래의 뜻은 '물건값을 받을 금액보다 판매자가 더 많이 부르는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에누리가 붙지 않은 물건값을 '정가'라고 부릅니다.
에누리는 '잘라내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어서, 물건값이 정찰제가 아닌 곳에서 흥정을 할 때
"에누리 좀 해주세요~"
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결국 '깎아주세요'와 같은 말입니다.
또한 에누리는 상품 구매 시 추가 혜택이나 사은품을 요청하기 위해서도 사용됩니다. 결국 판매자로부터 더 많은 혜택을 얻기 위한 시도이므로, 구매자의 협상능력에 따라서 혜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네고 뜻
중고거래에서 "네고"는 "Negotiation"의 줄임말로써, 가격 협상 및 가격 조정을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판매자와 구매자가 상품의 가격, 거래 조건 등에 대해 서로 협의하고, 합의점을 찾기 위해 조율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네고는 주로 채팅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판매자에게
"네고 가능할까요?"
와 같이 판매자의 의견을 물어본 뒤,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는 것이 네고를 하기 위한 기본 매너입니다.
하지만, 요즘 중고거래에서는 네고와 같이 가격을 직접 제안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근마켓 같은 경우에는 가격 아래에 '가격 제안하기'를 클릭하면, 자신이 원하는 금액을 입력해서, 판매자에게 전달 가능합니다.
네고를 하는 과정은 반드시 서로의 이익을 고려하면서 최선의 합의점을 찾는 것입니다.
네고는 주로 중고자동차, 중고가전제품, 중고가구 등 비교적 가격이 높은 물건을 거래할 때 많이 하는데, 요즘에는 중고거래 시 에눌과 네고는 판매 금액에 상관없이 사용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쿨거래 뜻
쿨거래는 '쿨(Cool) + 거래'의 합성어로써, 가격 흥정 등에 시간을 소모하지 않고, 빠르게 물건을 거래하는 것을 뜻합니다.
쿨거래는 상품 설명만 잘 돼있다면, 판매자에게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빠르게 구입하므로, 판매자 입장에서는 선호하는 거래방식이 됩니다.
쿨거래가 잘 되는 경우는 이미 상품의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더 이상 에눌과 네고에 대해 말할 필요가 없는 경우에 쿨거래가 성사되기 쉽습니다.
<쿨거래 예시>
얼마 전에 당근마켓에 몇 번 신은 나이키 운동화를 만원에 올렸더니, 바로 쿨거래가 성사되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남들이 구입하기 전에, 바로 사는 게 돈 버는 거니까, 저절로 쿨거래로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시간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쿨거래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끌올 뜻
끌올은 '끌어올리기'의 줄임말로써, 판매 게시물이 시간이 지나면서 아래로 내려가는 경우, 다시 상단에 뜰 수 있도록 끌어올린다는 뜻입니다.
'끌어올리기'를 하면 내 상품을 관심상품으로 등록한 사람들에게도 가격할인 정보가 전달되므로, 물건을 더 빨리 판매할 수 있습니다.
당근마켓에서는 '끌어올리기'에서 할인률을 5%~15%까지 정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가격을 올려놓고, 거래가 안될 때, '끌어올리기'를 통해서, 가격을 조금씩 낮추시는 것도 좋은 판매 전략입니다.
그 외 중고거래 용어 정리
- 택포
중고거래는 직거래도 있지만, 거리가 멀 경우 택배로 수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택포는 판매 금액에 택배비가 포함되어 있는지 여부를 뜻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택포라고 명시되어 있으면, 따로 택배비를 지불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교신
'교환신청'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구입한 물건의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바꾸고 싶을 때 사용하거나, 내가 가진 물건을 상대방가 교환하고 싶을 때 사용됩니다. - 급처
'급하게 처분한다'는 뜻입니다.
- 거파
'거래 파기'라는 뜻으로, 물건 구입 약속 후 취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용어는 물건에 대한 문의가 많을 때 '거파시 연락드릴게요~'처럼 약속된 사람이 취소하면 연락 주겠다와 같은 뜻으로 사용됩니다. - 풀박
'처음 구입한 상태 그대로 박스에 담겨있는 상태'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휴대폰 거래 시, 휴대폰 박스까지 같이 준다는 것입니다. - 양도
회원권이나 숙박권을 넘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마디로 명의를 넘겨서, 구매자가 이용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을 뜻합니다.
지금까지 에눌, 네고, 쿨거래와 같이 중고거래 시 주로 사용되는 용어 뜻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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